내가 반한 AI, Claude — 2026 최신 기능 총정리 & Agent Teams 맛보기 (Claude AI 완전 정복 시리즈 1/9)

2026. 2. 16. 15:02AI 기술/Claude

솔직히 말하겠습니다. 저는 Claude에 꽤 진심입니다.

ChatGPT도 쓰고, Gemini도 써보고, Copilot도 써봤습니다. 다 좋은 도구예요. 그런데 Claude Code를 처음 쓰고 나서 "아, 이건 좀 다른데?"라는 느낌을 받았고, 최근에 나온 Agent Teams를 쓰고 나서는 "이건 꼭 다른 사람들한테도 알려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이 글은 기술 문서가 아닙니다. AI를 매일 쓰는 한 사람이 "나는 왜 Claude를 메인으로 쓰게 됐는지", 그리고 "2026년 현재 Claude로 뭘 할 수 있는지"를 솔직하게 정리하는 글입니다. 개발자든 비개발자든, AI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Claude AI 완전 정복 시리즈 1/9

 

 

목차

1. 왜 이 시리즈를 쓰게 됐나

2. Claude가 뭔가요? — 30초 요약

3. 2026년 현재, Claude 모델 라인업

4. Claude 핵심 기능 8가지 — 한눈에 보기

5. Agent Teams 맛보기 — "이게 된다고?"

6. Claude in Excel & PowerPoint — 직장인이 주목할 신기능

7. 내가 ChatGPT 대신 Claude를 쓰는 이유

8. 시리즈 로드맵 — 앞으로 다룰 내용

9. FAQ


1. 왜 이 시리즈를 쓰게 됐나

계기는 단순합니다. Claude Code로 앱을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되더라고요.

저는 전공이 전기전자이지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아닙니다. 그런데 Claude Code한테 "이런 앱을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진짜로 프로젝트 구조를 잡고, 파일을 만들고, 코드를 쓰고, 테스트하고, 에러를 고치는 걸 눈앞에서 봅니다. 채팅창에 코드를 복붙하는 수준이 아니라, 내 컴퓨터의 터미널에서 직접 파일을 만들고 실행하는 거예요.

그러다가 2026년 2월에 Opus 4.6이 나오면서 Agent Teams라는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AI 여러 명이 팀을 이뤄서 동시에 일하는 것"입니다. 백엔드 담당 AI, 프론트엔드 담당 AI, 테스트 담당 AI가 각자 맡은 일을 병렬로 처리하고, 서로 대화하면서 결과를 합칩니다.

처음 이걸 tmux 분할 화면으로 보는데, 솔직히 좀 소름 돋았습니다. "와, 이게 혼자서 개발팀을 굴리는 느낌이구나." 그 순간 생각했어요. 이거 나만 알기 아깝다.

그래서 만듭니다. "Claude AI 완전 정복 시리즈" — 총 9편으로, Claude의 모든 기능을 실제 사용 경험과 함께 정리합니다.


2. Claude가 뭔가요? — 30초 요약

혹시 Claude를 처음 들어보시는 분을 위해 빠르게 정리하겠습니다.

Claude는 미국 AI 기업 Anthropic이 만든 대규모 언어 모델(LLM)입니다. ChatGPT를 만든 OpenAI 출신 연구자들이 2021년에 창업한 회사이고, "안전하면서도 유능한 AI"를 목표로 합니다.

이름은 정보이론의 아버지 클로드 섀넌(Claude Shannon)에서 따왔습니다. 2023년 3월에 첫 모델이 나왔고, 지금은 4.5 세대까지 왔습니다. 코딩 벤치마크(SWE-bench) 기준 세계 1위이고, 글쓰기·분석·추론에서도 최상위권 성능을 보여줍니다.

접근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접근 방법 설명 대상
claude.ai (웹/앱) 브라우저나 앱에서 대화하는 방식. ChatGPT처럼 사용 누구나
Claude Code (터미널) 내 컴퓨터 터미널에서 AI가 직접 코딩하고 파일을 만드는 에이전트 개발자, 비개발자(바이브 코딩)
Claude in Excel/PPT (애드인) 엑셀·파워포인트 앱 안에서 AI가 직접 작업하는 애드인 직장인, 컨설턴트, 재무/기획

중요한 건, Claude는 단순히 "대화하는 AI"를 넘어서 "직접 일하는 AI"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시리즈를 통해 그 모든 면을 하나씩 보여드리겠습니다.


3. 2026년 현재, Claude 모델 라인업

Claude를 쓸 때 가장 먼저 만나는 선택지가 "어떤 모델을 쓸 것인가"입니다. 2026년 2월 현재 Claude 4.5 패밀리에는 세 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Opus 4.6 — 최상위 지능

2026년 2월 5일에 출시된 최신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Agent Teams, Claude in PowerPoint와 함께 발표됐습니다. 복잡한 추론, 장시간 자율 코딩(30시간 이상), Extended Thinking(단계적 사고) 기능을 지원합니다. SWE-bench(실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에서 77.2%로 세계 최고 수준이고, GPQA Diamond(박사 수준 과학 추론)에서 80.9%를 기록했습니다. 100만 토큰 컨텍스트 윈도우를 지원해서, 책 한 권 분량의 텍스트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Max($100/월) 이상 플랜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가장 비싸지만 가장 강력한 모델.

Sonnet 4.5 — 실무 메인 모델

속도와 품질의 균형이 가장 좋은 모델입니다. 일상적인 코딩, 문서 작성, 데이터 분석에서 Opus에 근접한 품질을 훨씬 빠른 속도로 보여줍니다. Pro($20/월) 플랜에서도 사용 가능해서,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메인 모델로 추천됩니다. 역시 100만 토큰 컨텍스트를 지원합니다.

Haiku 4.5 — 가볍고 빠른 모델

가장 빠르고 저렴한 모델입니다. 간단한 질문, 요약, 분류 같은 가벼운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고, API를 통해 대량 처리할 때 비용 효율이 뛰어납니다. 20만 토큰 컨텍스트.

실용적 선택 가이드

"뭘 골라야 하지?" 고민이라면 — Sonnet 4.5로 시작하세요. 대부분의 작업에서 충분합니다. Agent Teams나 복잡한 분석이 필요할 때만 Opus 4.6으로 전환하면 됩니다. 요금제별 상세 비교는 9편에서 다룹니다.


4. Claude 핵심 기능 8가지 — 한눈에 보기

"Claude로 뭘 할 수 있는데?" —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한 장으로 정리했습니다. 2026년 2월 현재, Claude의 핵심 기능 8가지입니다.

 

 

각 기능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이 시리즈에서 편별로 깊게 다룰 예정이니, 여기서는 "아, 이런 것도 되는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됩니다.

① Claude Code — 터미널에서 직접 코딩하는 AI

2025년 2월에 처음 나왔고, 현재 AI 코딩 어시스턴트 중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도구입니다. ChatGPT에 "코드 짜줘"라고 하면 코드를 텍스트로 보여주는 것과 달리, Claude Code는 내 컴퓨터의 파일 시스템에 직접 접근해서 파일을 만들고, 실행하고, 테스트하고, Git으로 커밋까지 합니다.

"코드를 보여주는 AI"와 "코드를 직접 짜는 AI"의 차이입니다. 2편에서 설치부터 첫 프로젝트까지 자세히 다룹니다.

② Agent Teams — AI 여러 명이 팀으로 일하기

2026년 2월, Opus 4.6과 함께 나온 실험적 기능입니다. Claude Code 세션 여러 개를 팀으로 묶어서, 한 명이 팀 리드 역할을 하고 나머지가 팀원으로 동시에 작업합니다.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조율하고, 작업이 끝나면 결과를 합칩니다. 3편에서 설정법부터 실전 예제까지 완전 분해합니다.

③ Claude in Excel — 엑셀 안에서 작동하는 AI

Microsoft Marketplace에서 애드인으로 설치하면, 엑셀 안에서 Claude와 대화하면서 작업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수식과 셀 의존성을 진짜로 이해한다"는 것. 기존 AI 엑셀 도구들은 수식을 생성하는 수준이었지만, Claude는 멀티탭 워크북 전체를 읽고, "A3셀의 VLOOKUP이 B시트의 이 범위를 참조하고 있고, 이 값을 바꾸면 여기에 영향이 갑니다"라고 설명합니다. 5편에서 상세히 다룹니다.

④ Claude in PowerPoint — 내 템플릿으로 슬라이드 만들기

역시 2026년 2월에 출시된 따끈한 신기능입니다. 기존 AI PPT 도구들은 자기만의 범용 디자인으로 슬라이드를 만들어서, 결국 회사 템플릿에 맞게 다시 디자인해야 했습니다. Claude는 다릅니다. 슬라이드 마스터, 레이아웃, 폰트, 컬러 스킴을 자동으로 읽어서 내 회사의 브랜드 가이드라인을 지킨 슬라이드를 만듭니다. 6편에서 자세히.

⑤ MCP 연동 — 외부 도구와 연결하기

MCP(Model Context Protocol)는 Claude를 외부 도구와 연결하는 프로토콜입니다. Slack, Notion, 데이터베이스, 브라우저 등을 Claude에 연결하면, 단순한 대화를 넘어서 "실제로 일하는 AI"가 됩니다. Claude in Chrome(브라우저 자동화)도 MCP 기반입니다. 4편에서 다룹니다.

⑥ Artifacts & 파일 생성

claude.ai에서 대화하다가 "이걸 엑셀 파일로 만들어줘", "PPT로 만들어줘", "PDF로 정리해줘"라고 하면 실제 파일을 생성해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React 컴포넌트를 실시간 렌더링하거나, HTML/SVG로 시각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실 이 블로그의 차트들도 Claude가 만든 겁니다.

⑦ Memory & Projects

Claude가 과거 대화를 기억하는 기능입니다. "내가 전에 물어본 그 프로젝트 있잖아"라고 하면 맥락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Projects 기능을 쓰면 특정 주제별로 지식과 맥락을 분리할 수도 있고요. 대화가 길어져도 컨텍스트가 끊기지 않는 Infinite Chats 기능도 있습니다.

⑧ 웹 검색 & Deep Research

Claude가 실시간으로 웹을 검색하고, 출처를 인용하면서 답변합니다. Deep Research 모드를 쓰면 주제에 대해 수십 개의 소스를 분석해서 종합 보고서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5. Agent Teams 맛보기 — "이게 된다고?"

이번 시리즈에서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기능입니다. 3편에서 완전히 분해하겠지만, 1편에서 맛보기로 "이게 뭔지, 왜 대단한지"를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존 방식: 한 명이 순서대로

기존 Claude Code(또는 다른 AI 코딩 도구)는 한 명의 AI가 모든 작업을 순차적으로 처리합니다. 백엔드 코드를 짜고, 다 되면 프론트엔드를 만들고, 다 되면 테스트를 작성하고... 복잡한 프로젝트일수록 컨텍스트 윈도우가 가득 차면서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앞에서 한 작업의 디테일이 뒤로 갈수록 흐려지는 거죠.

Agent Teams: 여러 명이 동시에

Agent Teams는 이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합니다. 각 에이전트가 독립된 컨텍스트 윈도우를 가지고 있어서, 백엔드 에이전트는 백엔드만, 프론트엔드 에이전트는 프론트엔드만 집중합니다. 컨텍스트가 오염되지 않으니 품질이 유지됩니다.

 

 

구조가 어떻게 되나

역할 설명
팀 리드 (Lead) 전체 작업을 조율합니다. 태스크를 정의하고, 팀원에게 배분하고, 결과를 종합합니다. 사용자(나)와 직접 대화하는 주체이기도 합니다.
팀원 (Teammate) 독립된 컨텍스트 윈도우에서 할당받은 작업을 수행합니다. 팀원끼리 직접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도 있습니다(peer-to-peer). 작업이 끝나면 다음 미할당 태스크를 스스로 가져가는 self-claim도 가능합니다.
태스크 리스트 공유된 작업 목록입니다. 각 태스크의 상태(미할당/진행중/완료)를 팀 전체가 볼 수 있고, 파일 잠금으로 경합 조건을 방지합니다.

실제로 어떻게 보이나

Agent Teams를 tmux(터미널 분할 도구)와 함께 쓰면, 화면을 여러 패널로 나눠서 각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작업하는 걸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왼쪽 패널에서는 백엔드 에이전트가 API를 짜고 있고, 오른쪽에서는 프론트엔드 에이전트가 UI를 만들고 있고, 아래쪽에서는 테스트 에이전트가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 장면이 동시에 펼쳐집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에이전트끼리의 토론입니다. 디버깅할 때 3개의 에이전트에게 각각 다른 가설을 검증하게 시키면, 한 에이전트가 "타임아웃이 원인인 것 같다"고 주장하고, 다른 에이전트가 "아니, 코드베이스를 보니까 이 부분이 모순된다"며 반박하고, 결국 가장 설득력 있는 원인에 수렴합니다. 혼자서 순차적으로 조사하면 첫 번째 가설에 편향되기 쉬운데, 동시에 경쟁적으로 검증하니 진짜 원인을 더 빨리 찾더라고요.

이런 경우에 효과적입니다

시나리오 왜 Agent Teams가 좋은가
PR 코드 리뷰 보안/성능/테스트 커버리지를 각각 다른 에이전트가 동시에 검토. 관점이 겹치지 않아서 더 꼼꼼함.
새 기능 개발 백엔드/프론트엔드/테스트를 각 에이전트가 독립 개발. 같은 파일을 건드리지 않으면 충돌 없이 병렬 작업.
버그 디버깅 여러 가설을 동시에 검증. 에이전트끼리 서로 반박하면서 진짜 원인에 수렴.
풀스택 리팩토링 DB 마이그레이션/API 수정/UI 업데이트/통합 테스트를 계층별로 배분.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Agent Teams는 토큰 소모가 일반 세션의 약 7배입니다. Max 플랜($100/월)이 사실상 필수이고, 모든 작업에 쓰기보다는 "병렬로 나눌 수 있는 큰 작업"에만 선별적으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같은 파일을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수정하면 충돌이 날 수 있어서, 작업 범위를 명확히 나눠줘야 합니다. 설정법과 실전 팁은 3편에서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한 줄로 시작하기

Agent Teams를 활성화하려면 Claude Code 설정에 환경변수 하나만 추가하면 됩니다.

// settings.json 또는 환경변수

CLAUDE_CODE_EXPERIMENTAL_AGENT_TEAMS=1

이 한 줄이면 됩니다. 그 뒤로는 "5명 팀을 만들어서 이 버그를 조사해줘"라고 말하면, 진짜로 5개의 에이전트가 spawn되어 동시에 작업합니다. 자세한 설정은 3편에서.


6. Claude in Excel & PowerPoint — 직장인이 주목할 신기능

개발자가 아닌 분들에게 가장 임팩트가 큰 기능은 아마 이거일 겁니다. 2026년 들어 Claude가 엑셀과 파워포인트 안에 직접 들어왔습니다.

 

Claude in Excel — "이 수식 뭐 하는 건지 설명해줘"가 진짜 되는 AI

Microsoft Marketplace에서 "Claude by Anthropic in Excel"을 검색해서 애드인으로 설치합니다. 그러면 엑셀 오른쪽에 Claude 사이드바가 나타나고, 현재 열린 워크북 전체를 맥락으로 이해한 상태에서 대화할 수 있습니다.

기존 AI 엑셀 도구들과 뭐가 다르냐면:

기존 AI: "VLOOKUP 수식 만들어줘" -> 수식 텍스트를 생성 -> 내가 복붙

Claude in Excel: "이 재무 모델의 핵심 가정 3가지를 분석해줘" -> 워크북 전체를 읽고, "C12의 매출 성장률 가정이 D시트의 운영비 계산에 영향을 주고..." 하면서 셀 참조 기반으로 설명합니다. 값을 수정할 때도 수식 의존성을 보존하면서 변경합니다.

100만 토큰 컨텍스트 덕분에 탭이 수십 개인 복잡한 재무 모델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Pro 플랜($20/월)부터 사용 가능합니다.

Claude in PowerPoint — "회사 템플릿으로 만들어줘"가 진짜 되는 AI

PPT 쪽은 더 혁신적입니다. 기존 AI PPT 도구(Gamma, Beautiful.ai, Copilot 등)의 가장 큰 문제가 뭐였냐면 — 자기만의 디자인으로 만든다는 겁니다. 결국 회사 양식에 안 맞으니까 복붙해서 다시 디자인하는 데 시간이 걸렸죠.

Claude in PowerPoint는 슬라이드 마스터, 레이아웃, 폰트, 컬러 스킴을 자동으로 읽습니다. 내 회사의 기존 PPT 템플릿을 열어놓고 "이 데이터로 슬라이드 5장 만들어줘"라고 하면, 그 템플릿의 디자인 규칙을 따르는 슬라이드가 나옵니다. 외부 디자인 요소가 끼어들지 않습니다.

PDF 보고서를 올려서 PPT로 변환하거나, 엑셀 데이터를 차트 슬라이드로 자동 생성하는 크로스포맷 작업도 가능합니다.

다만 현재 베타 상태이고, Max($100/월), Team, Enterprise 플랜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Pro 플랜에서는 아직 안 됩니다.

혼동 주의: claude.ai 파일 생성 vs Claude in Excel/PPT

claude.ai 웹사이트에서 "엑셀 파일 만들어줘"라고 하면 .xlsx 파일을 생성해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건 Pro 플랜에서도 됩니다. 하지만 이건 "새 파일을 만드는 것"이지, 기존 워크북을 분석하고 수정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Claude in Excel/PPT는 해당 앱 안에서 기존 파일을 실시간으로 분석/편집하는 애드인입니다. 이 차이는 5~6편에서 상세히 다룹니다.


7. 내가 ChatGPT 대신 Claude를 쓰는 이유

이 부분은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ChatGPT도 좋은 도구이고, 용도에 따라 ChatGPT가 더 나은 경우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Claude를 메인으로 쓰게 된 이유를 솔직하게 적겠습니다.

코딩에서의 압도적 차이

Claude Code와 GitHub Copilot(또는 ChatGPT)의 차이는 "코드를 제안하는 AI"와 "코드를 직접 짜는 AI"의 차이입니다. 에이전트로서의 완성도가 다릅니다. 파일을 읽고, 프로젝트 구조를 이해하고, 여러 파일을 동시에 수정하고, 직접 실행해서 에러를 잡는 과정이 자연스럽습니다. Agent Teams까지 활성화하면 사실상 개발팀을 운영하는 느낌입니다.

글쓰기의 자연스러움

ChatGPT의 글은 종종 "AI가 썼구나"라는 느낌이 납니다. 과하게 친절하거나, 구조가 너무 정형화되어 있어요. Claude의 글은 상대적으로 자연스럽습니다. 물론 AI라서 완벽하진 않지만, "사람이 쓴 것 같다"는 느낌에 더 가깝다고 느꼈습니다. 이 블로그의 금융 시리즈를 쓸 때도 Claude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기본 톤이 덜 인위적이라 편집 시간이 줄었습니다.

솔직함과 거절의 질

이건 쓰다 보면 체감하는 부분인데, Claude는 모르는 걸 모른다고 말하는 빈도가 높습니다. ChatGPT가 자신 있게 틀린 답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반면, Claude는 "이 부분은 확신이 없습니다" 또는 "웹 검색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편입니다. 특히 기술 문서나 팩트 기반 작업을 할 때 이 차이가 크게 느껴졌습니다.

광고가 없다

2026년 2월 현재, ChatGPT에는 광고가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Anthropic은 Claude 제품에 영구적으로 광고를 넣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AI에게 뭔가를 물어봤는데 답변에 광고가 섞여있으면 신뢰가 깎이거든요. 이게 작은 차이 같지만, 매일 쓰는 도구에서는 꽤 체감됩니다.

공정하게 말하면

ChatGPT가 더 나은 영역도 있습니다. 이미지 생성(DALL-E), 플러그인 생태계, 실시간 음성 대화 등에서는 ChatGPT가 앞서 있습니다. 단일 도구로 모든 걸 하려면 ChatGPT가 더 범용적일 수 있습니다. 객관적인 비교는 9편에서 벤치마크와 함께 상세히 다루겠습니다.


8. 시리즈 로드맵 — 앞으로 다룰 내용

이 시리즈는 총 9편으로, 크게 세 가지 트랙으로 구성됩니다. 관심 있는 트랙부터 골라 읽으셔도 됩니다.

 

개발자 트랙 Claude Code 중심

2편: Claude Code 입문 — 설치부터 첫 프로젝트까지

3편: Agent Teams 완전 정복 — 설정법, 실전 예제, 주의사항

4편: MCP 연동 — Slack, DB, 브라우저 자동화

직장인 트랙 Office 신기능

5편: Claude in Excel — 수식 이해, 재무 모델 분석, 데이터 정리

6편: Claude in PowerPoint — 템플릿 인식, 슬라이드 자동 생성

범용 트랙 누구나

7편: Claude.ai 200% 활용법 — Artifacts, Memory, 웹 검색, 프롬프트

종합

8편: 실전 프로젝트 — Claude Code + Agent Teams로 앱 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기

9편: 요금제 비교 + ChatGPT vs Claude vs Gemini 3강 비교

각 편은 독립적으로도 읽을 수 있게 구성하되, 시리즈로 이어 읽으면 Claude의 전체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9. FAQ

Q. Claude는 무료로 쓸 수 있나요?

네, claude.ai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료 플랜에서도 Claude 4.5 모델을 쓸 수 있고, 파일 생성, 웹 검색 등 기본 기능은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메시지 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많이 쓰려면 Pro($20/월)가 필요합니다. Claude Code는 Pro 이상, Agent Teams는 Max($100/월) 이상이 사실상 필요합니다.

Q. 영어만 되나요?

아닙니다. Claude는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를 지원합니다. 한국어로 대화해도 잘 이해하고, 한국어로 답변합니다. 다만 영어 대비 미세하게 품질이 떨어질 수 있어서, 정밀한 작업(코딩 지시, 복잡한 분석)에서는 영어를 섞어 쓰는 것이 팁입니다.

Q. ChatGPT에서 Claude로 갈아타야 하나요?

"갈아타야 한다"기보다는 "둘 다 써보고 본인에게 맞는 걸 메인으로 쓰면 된다"가 정답입니다. 저는 코딩과 글쓰기에서 Claude가 더 맞아서 메인으로 쓰고, 이미지 생성이나 특정 플러그인이 필요할 때는 ChatGPT를 씁니다. 9편에서 용도별 상세 비교를 하겠습니다.

Q. 이 시리즈는 개발자만을 위한 건가요?

아닙니다. 개발자 트랙(2~4편)은 코딩 중심이지만, 직장인 트랙(5~6편)은 엑셀과 PPT를 다루고, 범용 트랙(7편)은 코딩 없이 claude.ai만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다룹니다. 비개발자라면 1편 읽고 5~7편으로 가시면 됩니다.

Q. Claude Code는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사람도 쓸 수 있나요?

네, 실제로 2025년 겨울 연휴에 비프로그래머들이 Claude Code로 앱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 유행했습니다. "이런 앱을 만들어줘"라고 자연어로 설명하면 Claude가 직접 코딩합니다. 물론 프로그래밍 지식이 있으면 더 정밀하게 지시할 수 있지만, 없어도 시작은 할 수 있습니다. 2편에서 비개발자 관점의 시작 가이드도 포함하겠습니다.

 

다음 편 예고 — 2편: Claude Code 입문

터미널에서 AI가 직접 코딩한다는 게 실제로 어떤 경험인지, 설치부터 첫 프로젝트까지 step by step으로 안내합니다. "나는 개발자가 아닌데?"라는 분도 따라올 수 있게 구성합니다.


Claude AI 완전 정복 시리즈 전체 글

1편: 내가 반한 AI, Claude — 2026 최신 기능 총정리 (현재 글)

2편: Claude Code 입문 — 터미널에서 AI가 코딩한다 (예정)

3편: Agent Teams 완전 정복 — AI 팀을 병렬로 일시키기 (예정)

4편: MCP 연동 — Claude에게 손과 발을 달아주기 (예정)

5편: Claude in Excel — AI가 수식을 진짜로 이해한다 (예정)

6편: Claude in PowerPoint — 내 템플릿으로 슬라이드 만들기 (예정)

7편: Claude.ai 200% 활용법 (예정)

8편: 실전 프로젝트 — 앱 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예정)

9편: 요금제 비교 + AI 3강 비교 (예정)


이 글은 특정 구독 플랜의 가입을 권유하는 것이 아닌, 개인적 사용 경험에 기반한 소개입니다. 모델 성능, 요금제, 기능 가용성은 Anthropic의 업데이트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최신 정보는 claude.ai 및 Anthropic 공식 문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