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 16. 12:27ㆍ대출 및 경제 상식
"대출 갈아타면 금리 낮아진다며?" — 맞습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닙니다. 대환대출을 하려면 중도상환수수료, 보증료, 인지세, 등기비용 같은 숨겨진 비용이 발생합니다. 금리 차이가 이 비용을 뛰어넘는지, 그리고 몇 개월이 지나야 본전을 찾는지 — 이걸 제대로 계산하지 않으면 "갈아탔는데 오히려 손해"인 상황이 생깁니다. 이번에는 AI에게 대환대출의 비용 구조를 분해하고, 손익 분기점을 계산하고, 비교 플랫폼까지 분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AI 금융 실험 시리즈 5/10
1~4편 복습
1편: 전세대출 한도를 AI로 직접 계산. DSR 40% 기준 확인.
2편: 연봉보다 부채 구조가 한도에 더 큰 영향.
3편: 신용점수를 결정하는 행동 데이터 시뮬레이션.
4편: 금리 구조 분해 + 스트레스 테스트. 1%p = 30년 6,000만원.
5편 질문: 이미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고 있다면, 갈아타는 게 정말 이득일까? 비용까지 포함하면?

목차
1. 대환대출이란? — 30초 요약
2. 숨겨진 비용 분해 — 중도상환수수료·보증료·인지세·등기
3. 손익 분기점 계산 — 몇 개월이면 본전?
4. DSR 재심사 — 갈아타려면 다시 통과해야 한다
5. 대환대출 비교 플랫폼 분석
6. AI 멀티 비교 — 갈아탈지 말지 판단 프레임워크
7. 핵심 발견 3가지
8. 실전 체크리스트 — 대환 전 반드시 확인
9. FAQ
안내: 이 글은 금융상품 권유가 아닌, AI를 활용한 대환대출 구조 분석 실험입니다. 본문의 금리·수수료·비용은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이며, 실제 조건은 금융사·상품·개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1. 대환대출이란? — 30초 요약
대환대출은 쉽게 말해 "기존 대출을 갚고, 더 좋은 조건의 새 대출로 교체하는 것"입니다. A은행에서 5.2%로 빌린 대출을 B은행에서 4.2%로 다시 빌려서 A은행 것을 갚는 거죠.
원리는 단순합니다. 하지만 실행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하고, DSR을 다시 심사받아야 하고, 기존 대출의 조건(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시점, 고정금리 잔여 기간 등)도 따져야 합니다. "금리가 낮으니 무조건 갈아타자"가 아니라, "비용을 빼고도 이득인가?"가 핵심 질문입니다.
대환대출이 유리한 대표적 상황
• 기존 대출 금리가 현재 시장 금리보다 1%p 이상 높을 때
•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시점(보통 3년)을 지났을 때
• 신용점수가 대출 당시보다 상승했을 때 (3편 연결)
• 잔여 대출 기간이 충분히 길 때 (분기점 회수 가능)
2. 숨겨진 비용 분해 — 중도상환수수료·보증료·인지세·등기
"갈아타면 금리 1%p 낮아지니까 이득이지!" — 이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면 놓치는 비용이 있습니다. AI에게 "대환대출 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빠짐없이 분해해줘"라고 요청했습니다.

| 비용 항목 | 예시 금액 | 언제 발생하나 | 줄이는 방법 |
|---|---|---|---|
| 중도상환수수료 | 약 150만원 | 기존 대출 실행 후 3년 이내 상환 시 | 3년 경과 후 대환 (면제되는 경우 많음) |
| 보증료 (신규) | 약 30만원 | 새 대출에 보증이 필요한 경우 | 보증 불요 상품 선택, 기존 보증 이전 |
| 인지세 | 약 15만원 | 새 대출 계약 시 (5천만 초과~1억 이하: 7만, 1억 초과: 15만) | 은행과 50:50 부담 (자동 적용) |
| 등기비용 | 약 50만원 | 담보대출의 경우 근저당 말소+재설정 | 신용대출은 해당 없음 |
| 총 전환 비용 | 약 245만원 | * 담보대출(3억) 기준 예시. 신용대출은 등기비용 없어 더 낮음 | |
중도상환수수료가 가장 크다
전환 비용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게 중도상환수수료입니다. 보통 대출 실행 후 3년 이내에 상환하면 잔여 원금의 일정 비율(보통 0.5~1.5%)을 부과합니다. 3억 대출에 수수료율 0.5%면 150만원입니다.
하지만 핵심은 이겁니다 —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 대출 실행일로부터 3년이 지났다면, 가장 큰 비용 장벽이 사라지는 셈이라 대환의 실질적 이점이 커집니다.
주의: 중도상환수수료 계산 함정
일부 은행은 3년이 아닌 "대출 잔존 기간"에 비례해서 수수료를 줄이는 체감식을 적용합니다. 예: 3년 중 2년 경과 시 수수료의 1/3만 부과. 반드시 기존 대출의 약정서에 명시된 중도상환수수료 조건을 확인하세요. AI에게 물어보는 것보다 약정서 원문이 정확합니다.
3. 손익 분기점 계산 — 몇 개월이면 본전?
비용을 알았으니, 이제 핵심 질문입니다. "비용을 투입해서 금리를 낮추면, 몇 개월 뒤에 본전을 찾는가?" AI에게 구체적 시나리오로 계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실험 조건
기존 대출: 3억, 30년, 5.2% (월 상환 약 165만원)
대환 대출: 3억, 30년, 4.2% (월 상환 약 147만원)
전환 비용: 약 200만원 (중도상환수수료 150 + 기타 50)
월 절감액: 약 18만원

| 기간 | 누적 절감액 | 전환 비용 | 순이익 | 판정 |
|---|---|---|---|---|
| 대환 직후 | 0원 | -200만원 | -200만원 | 손해 |
| 6개월 | 108만원 | -200만원 | -92만원 | 회수 중 |
| 약 12개월 | 216만원 | -200만원 | +16만원 | 분기점 |
| 3년 (36개월) | 648만원 | -200만원 | +448만원 | 순이익 |
이 시나리오에서는 약 12개월(1년)이 지나면 본전을 찾고, 3년이면 448만원의 순이익이 발생합니다. 핵심 판단 기준은 이겁니다 — 대환 후 분기점(12개월)보다 오래 유지할 계획이라면 갈아타는 것이 이득이고, 그 전에 또다시 상환하거나 이사할 계획이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손익 분기점 간편 공식
손익 분기점(개월) = 총 전환 비용 ÷ 월 절감액
예: 200만원 ÷ 18만원 = 약 11.1개월
* 분기점이 12개월 이내면 적극 검토, 24개월 이상이면 신중 검토
4. DSR 재심사 — 갈아타려면 다시 통과해야 한다
대환대출에서 많은 사람들이 놓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새 대출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DSR 심사를 다시 통과해야 합니다. 2편에서 다룬 DSR 40% 규제가 여기서도 적용됩니다.
문제는 기존 대출을 받을 당시와 지금의 상황이 달라져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대출 이후에 신용대출을 추가로 받았거나, 자동차 할부가 새로 생겼다면, DSR이 올라가서 대환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 DSR 체크 항목 | 확인할 내용 | 2편 연결 |
|---|---|---|
| 기존 대출 원리금 | 대환 대상 대출은 제외 가능 (신규 대출로 대체) | — |
| 추가 부채 | 기존 대출 이후 추가된 신용대출·카드론·할부 포함 | 2편: 부채 구조가 한도 결정 |
| 소득 변화 | 연봉이 올랐으면 유리, 줄었으면 불리 | 2편: DSR = 연간상환/연소득 |
| 마이너스통장 | 한도 전액이 DSR에 산입 (실제 사용 여부 무관) | 1편: 마통 반영 차이 발견 |
실전 함정: "대환하려다가 대출이 거절되는 경우"
기존 대출을 받을 때는 DSR이 35%였는데, 이후 신용대출 2,000만원을 추가로 받아서 DSR이 42%가 됐다면, 대환 심사에서 탈락합니다. 대환을 고려한다면 추가 부채를 최소화하거나, 소액 부채를 먼저 정리하는 것이 선행 작업입니다.
5. 대환대출 비교 플랫폼 분석
"어디서 비교하지?" — AI에게 현재 사용 가능한 대환대출 비교 채널을 유형별로 분석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채널 | 비교 범위 | 편의성 | 강점 | 한계 |
|---|---|---|---|---|
| 은행 직접 방문 | 해당 은행 | 낮음 | 대면 상담, 맞춤 조건 협상 | 1곳씩 비교해야 함 |
| 토스 / 카카오뱅크 | 제휴 은행 | 높음 | 앱 내 한눈에 비교, 간편 신청 | 제휴처 외 비교 불가 |
| 핀다 / 뱅크샐러드 | 광범위 | 중~높음 | 은행+저축은행+보험 포함, 조건 필터 | 실제 금리와 차이 가능 |
| 금감원 금리비교공시 | 전 금융권 | 중간 | 중립·객관적, 공시 기준 | 개인 맞춤 금리 아닌 평균 |
AI 추천: 2단계 비교 전략
AI에게 "어떤 순서로 비교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냐"고 물었을 때, ChatGPT와 Claude 모두 비슷한 답을 줬습니다.
1단계 — 넓게 탐색: 핀다 또는 뱅크샐러드에서 조건을 입력하고 전체 금융권의 금리 범위를 파악합니다. 금감원 금리비교공시로 시장 평균도 확인합니다.
2단계 — 좁혀서 확인: 상위 2~3개 금융사를 골라서, 토스/카카오뱅크 앱으로 실제 적용 금리를 조회하거나, 은행에 직접 문의해서 우대금리 포함 최종 금리를 확인합니다.
중요: 플랫폼에서 보여주는 금리는 "최저 가능 금리"인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적용 금리는 개인 조건(신용점수·소득·담보)에 따라 달라지므로, 반드시 본인 조건 기반 금리 조회까지 진행해야 비교가 의미 있습니다.
6. AI 멀티 비교 — 갈아탈지 말지 판단 프레임워크
ChatGPT와 Claude에게 "대환대출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판단하는 의사결정 프레임워크를 만들어줘"라고 요청했습니다. 두 AI가 공통으로 제시한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대환대출 의사결정 플로우
질문 1. 기존 대출과 현재 시장 금리의 차이가 0.5%p 이상인가?
→ 아니오: 금리 차이가 작아 비용 회수 어려움. 보류
→ 예: 다음 질문으로
질문 2.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시점(보통 3년)을 지났는가?
→ 아니오: 수수료 포함 손익 분기점 재계산. 분기점이 24개월 이상이면 대기
→ 예: 전환 비용 크게 줄어듦. 다음 질문으로
질문 3. 현재 DSR이 40% 이내이고, 추가 부채가 없는가?
→ 아니오: 추가 부채 정리 후 재검토 (2편 전략 참고)
→ 예: 다음 질문으로
질문 4. 대환 후 최소 2년 이상 유지할 계획인가?
→ 아니오: 분기점 도달 전 재이동 시 손해. 보류
→ 예: 대환대출 적극 검토
📋 대환대출 손익 계산 프롬프트
내 대출 현황:
- 기존 대출: [금액] / [금리]% / [잔여 기간]년 / 실행일 [년.월]
- 기타 부채: [목록]
- 연소득: [금액]
대환 조건:
- 예상 새 금리: [금리]%
- 대출 기간: [년]
위 조건에서:
1) 중도상환수수료 예상 금액 (실행일 기준 경과 기간 반영)
2) 총 전환 비용 (수수료+보증료+인지세+등기비)
3) 월 절감액과 손익 분기점(개월)
4) 3년·5년 순이익
5) DSR 재심사 통과 가능 여부 판단해줘
7. 핵심 발견 3가지
① "금리 차이"만 보면 안 된다 — 전환 비용까지 포함해야 진짜 손익
금리가 1%p 낮아져도 전환 비용이 245만원이라면, 최소 12개월은 지나야 본전입니다. "금리 낮아졌으니 무조건 갈아타자"가 아니라 "비용 빼고 남는 게 있나?"가 올바른 질문입니다.
②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시점이 "갈아타기 골든타임"
대출 실행 후 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점이 대환의 최적 타이밍입니다. 3년 미만이라면 수수료를 포함한 분기점이 크게 늘어나므로, 급하지 않다면 3년 경과를 기다리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③ DSR은 대환에서도 장벽이다 — 추가 부채가 발목을 잡는다
대환은 "새 대출"이기 때문에 DSR 심사를 다시 받습니다. 기존 대출 이후 신용대출이나 카드론을 추가로 받았다면, DSR이 올라가서 대환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1~2편에서 다룬 부채 구조 관리가 대환 가능성에도 직결됩니다.
8. 실전 체크리스트 — 대환 전 반드시 확인
| 순서 | 체크 항목 | 확인 방법 |
|---|---|---|
| 1 | 기존 대출 약정서 확인 | 중도상환수수료율, 면제 시점, 적용 방식 (정액/체감) |
| 2 | 현재 DSR 계산 | 올크레딧/나이스지키미에서 부채 현황 확인 → AI에게 DSR 계산 요청 |
| 3 | 시장 금리 비교 | 핀다/뱅크샐러드로 넓게 → 토스/카뱅으로 좁게 → 금감원 공시로 검증 |
| 4 | 손익 분기점 계산 | 총 전환 비용 ÷ 월 절감액 = 분기점(개월). 12개월 이내면 적극 검토 |
| 5 | 우대금리 재설정 | 새 은행의 우대금리 조건 미리 충족 (급여이체·자동이체 전환) |
9. FAQ
Q. 금리 차이가 몇 %p 이상이어야 갈아타기가 의미 있나요?
일반적으로 0.5%p 이상이면 검토할 가치가 있고, 1%p 이상이면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만합니다. 다만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수수료가 면제된 상태에서 0.5%p 차이는 의미가 있지만, 수수료가 150만원 발생하는 상태에서 0.3%p 차이는 분기점이 너무 길어져서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Q. 대환대출을 하면 신용점수에 영향이 있나요?
단기적으로는 새 대출 조회(경성 조회)가 발생해서 소폭 영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환 후 기존 대출이 정상 상환 처리되고, 더 낮은 금리로 안정적 상환이 이어지면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입니다. 여러 곳에 동시에 대출 조회를 하면 "대출 쇼핑" 신호로 잡힐 수 있으니, 비교는 플랫폼에서 하고 실제 조회는 최종 1~2곳으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Q. 고정금리 대출도 대환할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고정금리는 금리가 확정되어 있어서, 시장 금리가 하락한 시점에 대환하면 유리합니다. 반대로 시장 금리가 상승한 시점에는 기존 고정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나을 수 있습니다. 고정→변동 전환 시에는 4편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반드시 적용하세요.
Q. 전세대출도 대환이 되나요?
전세대출도 대환 가능합니다. 다만 전세대출은 보증기관(HUG, SGI 등)이 개입되는 경우가 많아서, 보증 이전이 가능한지, 새 보증료가 추가로 발생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1편에서 다룬 전세대출 조건과 연결해서, 보증기관별 대환 조건을 AI에게 비교 요청하면 도움이 됩니다.
다음 편 예고 — 6편: AI로 만드는 나만의 가계부 자동화
1~5편에서 대출·금리·신용점수를 다뤘다면, 6편부터는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 흐름" 자체를 관리합니다. AI에게 소비 패턴을 분석시키고, 고정비/변동비를 자동 분류하고, 월별 예산 초과 알림 기준을 설계하는 실험을 진행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금융상품의 권유·중개가 아닙니다. 본문의 금리·수수료·비용은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이며, 실제 대환 조건은 금융사·상품·시점·개인 신용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환대출 실행 전에는 반드시 기존 대출 약정서와 해당 금융기관에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